제 목 | 숲 향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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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1 | 작성일 | 2008-08-25 00:00:00 |
조회수 | 1,088회 | 댓글수 | 0 |
아 동백 숲 향기.
동백이 우거지다 겨워서
어깨를 겯고 장막을 이뤘는데 그 때문에 등대까지
가는 길의 반쯤은 어두컴컴한 굴 속을 이룬다.
또 이 숲 사이로 내려다보는 천길 단애의 아스라함과
그 밑에 출렁이는 창파의 황홀함이란!
- 한송주의《그리운 사람은 남행을 꿈꾼다》중에서 -* 유난히도 길고 무더웠던 여름
숲 향기 가득한 꽃길 걸어가셔서
고달프고 힘든 일 넓은 바다에 확 뿌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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