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중심에서 아동 중심으로.. 루소

다른한편 루소는 지나치게 과보호하고 있는 세상의 어른들에 대해서는

언뜻보면 아동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 또한 자연의 길에 반대되는

것이고 어른의 형편에 따른 것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모친이 모친으로서의 보호와 양육을 게을리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나치게 과보호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부모는 자기 자녀를

지나치게 좋아한 나머지 우상처럼 받들고 아동이 자기의 연약함을

느끼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아이를 연약하게 한다. 또 자연의

법칙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당연히 일어나는 갖가지 고통으로부터

아동을 격리시킨다. 그렇지만 그것은 당면하고 있는 조그마한 문제를

일시적으로 막아 주는 대신에 장차 도래할 뜻밖의 재난을 쌓아 가는

것이 되거나 또 어른이 되어 고생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아동을

연약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스런 짓인가를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다.

-에밀

어린이집에서 일할 때 보았던 한 어머니가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런 부모들은 있는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