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신감 북돋우는 혼잣말 "능력 향상 효과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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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9-27 00:00:00 |
조회수 | 2,558회 | 댓글수 | 0 |
자신감 북돋우는 혼잣말 "능력 향상 효과있다"
"윤기운 교수, 골퍼들 대상 실험 입증
[한겨례]
"나는 잘 할 수 있어!" "잘 될 거야!"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닥치면 우리는 저도 모르게 이런 혼잣말을 중얼거리곤 한다. 이런
혼잣말이 실제 행동과 학습 효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침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기운 동신대 교수(운동처방학)는 최근 국내 학술지 <스포츠심리학> 에 낸 '운동 수행 향상
을 위한 혼잣말 전략 개발' 논문에서 "잘 선택된 혼잣말이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고, 주의력,
자신감, 불안 감소, 재미 증대 같은 심리에 기여함이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혼잣말 훈련'의 효과를 실험했다.
골퍼 16명을 혼잣말 훈련을 행하는 실험집단과 혼잣말을 쓰지 않는 통제집단으로 8명씩 나누고,
실험집단한테는 윤 교수가 미리 개발한 혼잣말 훈련 문안을 쓰도록 가르친 뒤에 10~15주 동안
두 집단의 심리 상태와 운동 수행 능력을 비교했다. 그린 밖의 골프공을 쳐 그린으로 올리는
'칩샵' 능력을 비교하고 주의력, 자신감, 불안감 등의 태도를 점수로 매겼다.
그 결과, 칩샷 수행 점수에서 실험집단은 훈련 전 평균점수 2.77에서 3.54로 크게 향상됐으나
통제집단은 2.62에서 3.14로 적게 향상돼 두 집단에서 의미 있는 점수 차이가 확인됐다고 윤
교수는 풀이했다. 자신감에서 실험집단의 점수는 4.11에서 5.76으로 크게 높아졌으나, 통제집
단은 4.50에서 4,52로 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신체적 불안은 실험집단에서 2.37에서 1.63으로
크게 낮아진 반면, 통제집단에선 2.35에서 2.34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윤 교수는 "그동안 혼잣말 연구 분야에선 축구공 슈팅이나 배드민턴 서브 같이 타이밍과 정확성이
중요한 순간엔 '침착하게!' 같은 지도적 혼잣말이 더 효과가 있고, 역도처럼 한 순간에 힘을
집중하는 운동에선 '잘 할 수 있어!' 같은 동기적 혼잣말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번 실험에서도 지도적·동기적·긍정적 혼잣말이 긴장을 풀고 정신을 집중하는 운동 수행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건성의 혼잣말이 아니라 진지한 혼잣말이,
마음속 혼잣말이 아니라 입말의 혼잣말이 더 효과가 크며, 요령만 잘 익히면 누구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철우 기자
"윤기운 교수, 골퍼들 대상 실험 입증
[한겨례]
지도적 혼잣말 | 동기적 혼잣말 | 긍정적 혼잣말 |
"떨어뜨릴 목표위치를 정하고" "손목과 어깨의 힘을 빼고" "여유를 가지고 스윙 속도를 적당히" "체중을 왼발에 많이 두고"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고" | "모두 성공해야지" "멋지게 해 내야지" "욕심내지 말고" "나는 잘 할 수 있어" "잘 좀 해보자" | "좋아, 바로 그거야" "오케이" "좋다, 해보자" "잘 되겠지" "느낌이 좋은데" |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닥치면 우리는 저도 모르게 이런 혼잣말을 중얼거리곤 한다. 이런
혼잣말이 실제 행동과 학습 효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침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기운 동신대 교수(운동처방학)는 최근 국내 학술지 <스포츠심리학> 에 낸 '운동 수행 향상
을 위한 혼잣말 전략 개발' 논문에서 "잘 선택된 혼잣말이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고, 주의력,
자신감, 불안 감소, 재미 증대 같은 심리에 기여함이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혼잣말 훈련'의 효과를 실험했다.
골퍼 16명을 혼잣말 훈련을 행하는 실험집단과 혼잣말을 쓰지 않는 통제집단으로 8명씩 나누고,
실험집단한테는 윤 교수가 미리 개발한 혼잣말 훈련 문안을 쓰도록 가르친 뒤에 10~15주 동안
두 집단의 심리 상태와 운동 수행 능력을 비교했다. 그린 밖의 골프공을 쳐 그린으로 올리는
'칩샵' 능력을 비교하고 주의력, 자신감, 불안감 등의 태도를 점수로 매겼다.
그 결과, 칩샷 수행 점수에서 실험집단은 훈련 전 평균점수 2.77에서 3.54로 크게 향상됐으나
통제집단은 2.62에서 3.14로 적게 향상돼 두 집단에서 의미 있는 점수 차이가 확인됐다고 윤
교수는 풀이했다. 자신감에서 실험집단의 점수는 4.11에서 5.76으로 크게 높아졌으나, 통제집
단은 4.50에서 4,52로 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신체적 불안은 실험집단에서 2.37에서 1.63으로
크게 낮아진 반면, 통제집단에선 2.35에서 2.34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윤 교수는 "그동안 혼잣말 연구 분야에선 축구공 슈팅이나 배드민턴 서브 같이 타이밍과 정확성이
중요한 순간엔 '침착하게!' 같은 지도적 혼잣말이 더 효과가 있고, 역도처럼 한 순간에 힘을
집중하는 운동에선 '잘 할 수 있어!' 같은 동기적 혼잣말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번 실험에서도 지도적·동기적·긍정적 혼잣말이 긴장을 풀고 정신을 집중하는 운동 수행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건성의 혼잣말이 아니라 진지한 혼잣말이,
마음속 혼잣말이 아니라 입말의 혼잣말이 더 효과가 크며, 요령만 잘 익히면 누구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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