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그대에게 가는 길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9-10-26 00:00:00
조회수 1,250회 댓글수 0
그대에게 가는 길
 
 
                                                   안도현 
 
그대가 한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날 내가 별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헬 수 없는 우리들의 아득한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지상의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길들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까지
이 길 위로 사람들이 쉬지 않고 오가는 것은
그대에게 가는 길이
들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랍니다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보아요 목록

Total 839건 6 페이지
이렇게 해보아요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64 안구건조, 충혈, 흐릿함 - 컴퓨터시각증후군 iadmin 09-10-31 1371
763 즐거운 일상을 위한 처방전 iadmin 09-10-31 1394
762 밝은 얼굴 iadmin 09-10-31 1499
761 시험 치기 전 긴장풀기 댓글(1) iadmin 09-10-28 1581
열람중 그대에게 가는 길 iadmin 09-10-26 1252
759 누구나 사랑을 필요로 한다. iadmin 09-10-26 1234
758 하얀 치아를 원한다면! iadmin 09-10-22 1392
757 실천하자! 암 예방 수칙! iadmin 09-10-22 1404
756 얼마나 가슴으로 살고 있는가 iadmin 09-10-22 1244
755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iadmin 09-10-22 1287
754 나잇값 iadmin 09-10-22 1405
753 빈혈 예방하는 식생활 지침 iadmin 09-10-15 1331
752 만성피로 이기는 11가지 방법 iadmin 09-10-15 1467
751 <생각노트> 중에서 - 기타노 다케시 iadmin 09-10-15 1423
750 <엄마를 부탁해> 증에서 - 신경숙 iadmin 09-10-15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