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첫 길들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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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9-09-04 00:00:00 |
조회수 | 1,513회 | 댓글수 | 0 |
첫 길들이기
정채봉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먼저 창을 열고 푸른 하늘빛으로
눈을 씻습니다.
새 신발을 사면
교회나 사찰에 가는 길에
첫 발자국을 찍습니다.
새 전화기의 녹음은
웃음소리로 시작합니다.
새 볼펜의 첫 낙서는
'사랑하는' 이라는 글 다음에
자신의 이름 써봅니다.
새 안경을 처음 쓰고는
꽃과 오래 눈맞춤을 합니다.
먼저 창을 열고 푸른 하늘빛으로
눈을 씻습니다.
새 신발을 사면
교회나 사찰에 가는 길에
첫 발자국을 찍습니다.
새 전화기의 녹음은
웃음소리로 시작합니다.
새 볼펜의 첫 낙서는
'사랑하는' 이라는 글 다음에
자신의 이름 써봅니다.
새 안경을 처음 쓰고는
꽃과 오래 눈맞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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