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름다운 이야기 50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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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2 | 작성일 | 2008-09-23 00:00:00 |
조회수 | 784회 | 댓글수 | 0 |
아이들을 밖으로 내돌리지 말고 엄마가 함께 놀아 주라고 하면
어떻게 놀아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어머니들이 많아요.
그러나 누구보다도 아이의 발달상태를 가장 잘 알고 아이의 성격을 잘 아는 부모님이
직접 선생이 되어준다면 아이에게는 그 이상 좋은 일이 없을 거예요.
일단 아이와 놀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어머니에게 새로운 생각이 자꾸 떠오를 거예요.
빨랫감이 장난감이 될 수 있듯이 밥상을 차릴 때에는 수저가 장난감 겸 교구가 될 수도 있지요.
밥상에 수저 놓는 것을 아이더러 도와달라고 하면서 숟가락은 몇 개인지 그리고 젓가락은 몇 개인지
수를 세어보도록 하세요. 누구 젓가락이 더 긴지, 그리고 왜 그 젓가락이 길어야 하는 지 등등도
물어보세요. 좋은 산수시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엄마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라고 하면 어머니들은 보통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열심히 가르쳐주고
눈에 보이는 어떤 변화나 발전이 보여야만 아이에게 잘 하였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엄마가 그냥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한편으로는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여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와 함께 있을 때에는 아이가 학습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주의를 하세요.
아이가 무엇을 배울 때에 놀이처럼 배우기 시작하여야만
배운다는 것이 힘들거나 어렵지 않고 오히려 즐거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주위에 있는 사탕, 그릇, 책 등등은 얼마든지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지요.
그러나 분류를 위하여는 좋은 교구가 될 수도 있답니다.
부모님의 작은 노력이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하루 하루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 출처: 아아세상, 2008년 동덕여대 아동학과 우남희 교수의 아름다운 이야기 中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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