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및 아동 전문가가 쓰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중한 분들과 나누세요.

이야기 하나 : 동화책 선택 기준

선택 1. 그림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많은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의 가능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아이들 동화책은 딱히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그림책은 우선 그림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그림이 다양하고 매력적이어야 함은 물론 그림 자체가 책의 내용, 주제, 세부적인 것을 잘 표현해야 한다. 아이는 그림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림책에 묘사된 등장 인물의 행동과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이 좋다.

또 내용이 좋아야 한다. 풍부한 언어는 어린이의 수준과 발달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책을 보고 이해하며 지식을 얻고, 상상력을 펴나가며 나름대로 상상의 세계를 넘나든다.

선택 2, 아이의 경험과 밀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끌며,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좋다.
그림책의 내용이 사랑, 슬픔, 질투, 우정, 공포, 인내, 용감한 것, 독립적으로 되는 것, 자아 정체성을 갖는 것, 성장하는 것, 친구를 만드는 과정을 다룬 것 등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면 좋다.
그림책의 내용이 아이의 경험과 밀접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 때 아이들은 재미있어 한다.

선택 3. 반적이나 유머가 풍부해야 한다

이야기의 끝에 반전이 있거나 유머가 있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기억을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해 그림책의 끝부분에서 이야기가 전환되거나 이야기의 끝을 유머로 처리하기도 한다. 이런 그림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읽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해 더 적극적으로 읽기에 참여하게 만든다.

< 출처: 아아세상,2008년 7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 아름다운 이야기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