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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 우리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도와주자1(표정 짓기 놀이)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거울은 굉장히 좋은 놀잇감이 된다.
돌도 안 된 아이들조차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 매우 좋아한다.

집안에 큰 거울을 두고 아이와 자주 거울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표정 짓기 놀이를 해보자.

기쁠 때는 입 모양이 어떻게 되는지, 슬플 때는 입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표정 짓기를 한다.
그리고 기뻤을 때에 대해 얘기를 나눠 보자.

“우리 식구들이 지난 봄 대공원에 갔을 때 어땠지? 기분이 좋았지? 무엇 때문에 기분이 좋았을까?”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울 때는 얼굴이 어떻게 변하는지, 슬플 때는 어떤 표정인지, 화가 났을 때는 어땠는지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표정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이 화났을 때의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이 슬플 때 위로하는 법도 가르쳐 줄 수 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과 비슷한 표정의 흉내를 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아아세상,2008년 6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 아름다운 이야기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