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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아름다운 이야기 14 <누군가..>
작성자 iadmin2 작성일 2008-06-17 00:00:00
조회수 625회 댓글수 0

육아 및 아동 전문가가 쓰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중한 분들과 나누세요.

이야기 하나 : 누군가

자기를 돌보는 사람과의 정서적인 매듭을 애착이라고 한다.

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끈을 통해 이 세상을 바라보고 그 끈을 부여잡고 이 세상으로 나아간다.

아기는 자기를 돌보아 주는 그 누군가의 태도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평가하게 되는데,
애착이란 그 누군가와의 관계성인 것이다.

그 누군가가 부드러우며 쉽게 흥분하지 않고 평온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콧노래를 즐겨 부르며 사랑스러운 어루만짐을 잘 해주는 누군가라면 그런 누군가의 보살핌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받는 그 아이는 그 누군가가 자신에게 보여준 태도를 자신의 인생의 기저로 삼아 자신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길 것이다.

그 누군가가 신경질적이고 괘팍하며 쉽게 화를 내고 아이를 놀래키며 불규칙적으로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고 큰 소리를 잘 내고 투덜거리거나 또는 우울하거나 침울해하고 한 숨 쉬거나 울고 짜증내며 아이가 울어도 자신의 슬픔에 싸여 아이의 욕구를 외면하는 누군가라면, 또는 아이를 때리고 욕하는 그런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그 아이는 그 누군가를 자신의 인생의 기저로 삼아 자신을 쓸모없고 무가치하게 여길 것이다.

완전한 인격을 갖춘 부모는 없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느낌을 경험케 해주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경험은 다시 아이를 돌보는 사람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는 경험이 될 수 있어서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자라나가게 된다. 아이와 돌보는 사람 모두가 함께 말이다.
하여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라나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출처 : 아아세상, 2007년 5월 한국 HARP 심리연구소 채혜정 소장, 아름다운 이야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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