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란 나이와 발달단계가 비슷한 어린이들의 집단을 말합니다.
어른들과는 다른 어린이 자신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고 자신들 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부모들은 선생님을 찾아와서 누구누구와 놀게 해 달라던지, 우리아이가 외톨이가 되어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또래관계는 아무리 성인이 만들어 주려고 해도 되지 않고 자기들 스스로 형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이가 원만한 또래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인간발달에서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또래관계에서 환영받는 것은 지금 당장의 학교생활에서뿐 아니라 미래 성인생활에의 적응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친구들에게 환영받는 어린이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 또래들과 놀이를 잘 합니다 :
다른 아이들과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의 놀잇감을 가지고 싶을 때 미리 승낙을 받습니다.
새로운 놀이를 많이 창안해 내고 재미있는 놀이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 항상 즐거워 보이고 잘 웃으며 행복해 보입니다.

- 사회성이 좋습니다 :
사교적이고 인사성이 밝으며 다른 어린이들과 협동적입니다.
다른 유아를 배려할 줄 알고 다른 유아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특히 용모도 단정합니다.

- 자아개념과 인지적 수준이 높습니다 :
다른 유아들의 말이나 의견에 영향 받지 않고 소신 있고 자신감 있게 행동합니다.

<출처 : 아아세상, 2007년 8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의 아름다운 이야기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