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론 現象論 phenome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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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현상뿐이라는 주장 2. 현상(phenomenon)이란 본체(noumenon)에 대립되는 말이다. 3. 사물은 우리가 어떤 조건 하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에게 이렇게도 나타나고 저렇게도 나타난다. 이렇게 우리에게 나타난 것이 현상이고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상정되는 것이 본체이다. 4. 여기에 현상계의 배후에 본체계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 견해로 나누어진다. 5. 칸트(I. Kant)는 물자체(物自體)를 인정하기는 하나 다만 인간으로서는 인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6. 여기에 대해서 버클리 (G. Berkeley)는 "있다 함은 지각되어 있음을 말한다(esse est percipi)"고 주장한다. 7. 지각에서 우리는 관념을 갖는다. 그리하여 무엇이 있다 함은 관념으로서 있다는 뜻이요, 다시 말해서 사물이란 관념의 다발(多發)을 말한다는 뜻이다. |
현상학 現象學 phenome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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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對象)을 직접 문제 삼지 않고, 그 대상을 형성하는 주관 작용을 되물어 들어가는 것을 근본적 특징으로 하는 철학 2. 후설(E. Husserl)에서 시작한 사조로서, 모든 진리의 궁극적인 근원을 주관, 의식작용에서 찾았다. 3. 특히 후설은 초기의 기술적(記述的) 심리학을 거쳐 중기의 선험적 관념론에서 이 궁극적 근원을, 대상을 구성하는 선험적 주관에서 찾는다. 4. 이 고전적(古典的) 현상학에 대해 후설의 유고(遺稿)를 중심으로 전개된 후기사상에서는 그 궁극적 근원을 생활세계에서 찾는다. 5. 대상 구성에 있어서 주관의 능동적인 구성작용에 제공되는 질료(質料)에 치중할 때 후기의 생활세계적 현상학이 나온다. 6. 후설 이후에 현상학은 실존주의와 결합하여 실존적 현상학의 형태를 취한다 하이데거(M. Heidegger)?사르트르(J. P. Sartre), 그리고 특히 메를로 퐁티(Merleau-Ponti)에서 그렇다. 7. 미국에는 「현상학 및 실존철학협회」(1962년 창립)도 있다. 이런 범세계적인 현상학적 운동에서 현상학이라고 하는 것은 주로 후설의 후기 사상의 흐름을 따른 것이다. |
현실원리 現實原理 reality 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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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분석 이론에서 도덕의 원리나 쾌락의 원리와 대비되는 것으로 자아(自我)의 기능을 지배하는 심리적 과정을 가리키는 개념 2. 본능의 쾌락을 즉각적으로 추구하려는 경향이나 초자아의 도덕적 이상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현실적 조건에 비추어서 조절하고, 현실적 조건을 비교하고 검토하며 판단하는 사실적 지각과 사고의 기능을 포괄한다. ? 도덕원리, 쾌락원리 |
현장 교육과정 現場敎育課程 field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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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적 의미를 지니는 현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교육과정 2. 그러나 모든 현장이 이의 대상이 될 수는 없으며, 특수대상이나 혹은 사건이 일어나고 그런 것이 상호작용하여 하나의 장면?상황 또는 효과적인 환경을 이룩하며, 그런 상황 혹은 환경 속에서 특수대상이나 사건을 인지하게 되는 현장만이 그 대상이 되는 것이다. 3. 이것은 철저한 사전계획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전계획이 전혀 없는 생성 교육과정과는 다르다. 4. 간접경험 중심의 교내 교실수업보다 실제장면에 의한 직접경험이 학습에 효과적이라는 것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다. ? 생성 교육과정 |
현직교육 現職敎育 in-service teacher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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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직교원의 전문적 자질향상을 위하여 실시되는 교육활동 또는 교원 자신의 자기 연수활동(硏修活動) 2. 교원양성이 훌륭하게 이루어졌다고 하여도 현대사회와 같이 급격히 변천하고, 지식량이 폭증하는 사회에는 직전교육(職前敎育)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3. 그러므로 교원은 특히 전문직으로서의 자기 직업에 대한 지식과 기능의 향상을 위하여 부단한 탐구와 수양을 쌓기 위하여 현직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4. 이러한 필요에 따라 국가에서는 교원에 대해 재교육과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재교육과 연수의 실적은 교원 인사관리에 반영되고 있다. 5. 교원의 연수는 일반연수와 자격연수로 대분되는데, 일반연수는 변천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교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것인 데 반해, 자격연수는 교장?교감 등의 자격을 획득할 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연마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협동 놀이 協同― cooperative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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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여러 명의 어린이가 일하는 사회적 놀이 형태 2. 각 어린이는 다른 어린이들의 견해나 욕구를 고려해 가면서 놀이에 참여한다. 3. 예를 들면 두 세 명의 어린이가 함께 적목(積木)으로 건물을 만드는 놀이를 한다면 이때 아이들 상호간에 어떤 종류의 건물을 지을지, 각자 무엇을 만들지에 대한 상호 의견교환이 있어야 하며 함께 놀이 기구를 나누어 쓸 수 있어야 한다. |
협동학습 協同學習 cooperative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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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학급 전체 또는 5, 6명으로 구성된 분단이 공동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협력적으로 하는 학습 2. 공동학습(共同學習)이라고도 한다. 3. 탐구학습(探究學習)의 과정에서 개별적인 탐구를 지양하여 분단원끼리 공동적인 사고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함으로써 학생들 간의 협력심을 높이는 데 공헌할 수 있는 것이다. 4. 협력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분단원을 이질적(異質的)으로 편성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5. 협력 학습의 형태는 특수한 학습형태라고 하기보다는 수업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도 입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협동작업?토의?보고?관찰 등의 학습형태가 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
형성 形成 sha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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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화를 받은 모든 행동이 모이게 되면 바람직한 행동을 이룩하게 되는 것 2. 행동의 형성이란 실험자 또는 치료자가 원하는 방향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들만을 강화하므로 원하는 방향의 행동을 습득하도록 하고 원하지 않는 방향의 행동에 대하여는 전혀 강화를 받지 못하도록 하여 결국 원하는 방향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 |
형성적 평가 形成的評價 formative 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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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련의 유목적적(有目的的) 활동의 진행과정에서 그 활동의 부분적 수정?개선?보완의 필요성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실시되는 평가활동 2. 이 개념은 당초에는 교육과정이나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나 편성과 관련하여 개발 과정에 있는(개발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 있는) 프로그램의 난이도(難易度)나 효과 등을 수시로 점검함으로써, 그 프로그램의 부분적인 수정이나 소규모의 보완의 필요성 등에 관한 판단자료를 얻게 되는 활동을 가리켰다. 3. 그러나 그 후에 크게 확충되어 학교의 수업과정에 있어서의 학습효과 향상을 위한 중간적인 평가활동에도 적용되게 되었다. 4. 즉, 일련의 교육활동 예컨대, 한 단원?학기?학년 등에 걸친 수업과정이 전개되고 있는 도중에 학생들을 위해서는 각자의 학습진도의 조절, 학습곤란이나 잘못된 학습의 진단, 학습에 대한 피드백(feedback)등의 목적으로 교사를 위해서는 수업진도의 조절, 교정지도(矯正指導)나 보충지도의 필요성의 확인, 수업방법에 대한 피드백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비교적 비공식적이며 학생들의 최종 성적의 판정과는 무관한 평가활동도 형성적 평가의 개념으로 통칭되고 있다. 5. 이런 관점에서 형성적 평가는 총괄적 평가와 크게 대조된다. ? 총괄적 평가 |
형식도야 이론 形式陶冶理論 formal disciplin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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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과 설정의 근거에 대한 역사상 최초의 또 가장 오랫동안 받아들여 온 이론으로서, 교과는 지각?기억?추리?감정 등과 같은 몇 가지 기본적인 정신기능을 개발하는 수단이며, 이러한 정신기능을 개발하는 데 적합한 교과가 따로 있다고 하는 이론 2. 예컨대, 고전어(古典語)와 수학은 기억과 추리를 기르는 데에 적합하며 음악은 감정을 기르는 데에 적합하다는 식이다. 3. 교과를 통하여 개발되는 지각이나 기억은 특정한 「내용」과는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형식」을 나타낸다. 4. 그러므로 형식도야 이론은 「훈련의 일반적 전이(轉移)」를 받아들인다. 5. 이 이론은 20세기 초기에 전이에 관한 심리학 실험의 결과로 일반적 전이가 부정됨과 동시에 듀이(J. Dewey)가 그것에 대하여 비판을 가함으로써 오랫동안 누렸던 세력을 잃어버렸다. 6. 그러나 교육을 통하여 습득된 정신적 특징이 어느 정도로는 전이된다고 가정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형식도야 이론이 완전히 그릇된다고 볼 수는 없다. 7. 형식도야 이론이 특정한 이론가에 의하여 세밀히 설명된 일이 없으면서도 그토록 오랫동안 받아들여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형식적 교육과정 形式的敎育課程 formal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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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습내용의 순서가 정연하고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미리 계획된 교육과정 2. 소위 전통적인 교육과정이 이에 해당한다. 3. 그러한 교육과정에서는 교실 밖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우발적이며 다양한 활동을 고려에 넣지 않는다. ? 비형식적 교육과정 |
형식적 조작 形式的操作 formal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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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제(J. Piaget)의 지적 발달이론에서 구체적 조작 다음으로 약 13세를 전후하여 나타나는 조작을 가리킴 2. 형식적 조작은 명제(命題)의 논리적 성격에 관한 사고(思考)이며, 이 단계에서 아동은 명제가 표현하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과는 관계없이, 접합(接合)?이접(離接)?부정(否定) 등, 명제 사이의 논리적 관련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3. 구체적 조작이 구체적인 사물에서 시작하는 것과는 달리 형식적 조작은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먼저 상상하는 조작이다. 4. 소위 「가설연역적 사고」(假設演繹的思考)는 형식적 조작기(操作期)에서 비로소 가능하다. ? 구체적 조작 |
형식적 조작기 形式的操作期 formal operation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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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제(J. Piaget)가 주장한 인지발달(認知發達)의 연속적 체제 중 가장 상위에 속하는 네 번째의 인지발달 단계 2. 형식적 조작기는 11~12세 경에 발달하기 시작하며 약 14~15세까지 발달이 계속된다. 3. 이는 인지발달에 관련된 것이므로 신체적 발달과는 무관하다. 4. 형식적 조작기의 특징은 아동이 논리적 사고과정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서 이 단계의 아동은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고,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상(寫像)이 없이도 이 추상적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 5. 가능한 모든 논리적 형식을 조작할 수 있다는 뜻에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 |
형이상학 形而上學 [영] metaphysics [독] Metaphys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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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철학서(哲學書) 2. “형이상자(形而上者)를 도(道)라 하고 형이하자(形而下者)를 기(氣)라 한다"는 주역(周易)에 있는 말을 그리스 말의 metaphysika를 옮기기 위해서 따온 것 ⑴ 이는 meta(뒤의)와 physika(자연학)가 합쳐서 된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천문?기상?동식물?심리 등)에 관한 연구인 자연학을 먼저 배운 다음에 모든 존재 전반에 걸친 근본원리를 배우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 바 있다. ⑵ 그러한 meta라는 말이 「뒤」라는 뜻 이외에 trans(무엇을 넘어서고 있다는 뜻)라고도 이해된다. ⑶ 형이상학은 경험의 세계에서 변동하는 것을 넘어서 존재하는 것에 관한 궁극적인 원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⑷ 형이상학의 연구의 성격은 경험적인 학문 등과 달라서 자연의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형이상학 연구의 성격에 대한 규명은 칸트(I. Kant) 이래 다양한 성격을 띠어왔다. ⑸ 근대사상 가운데는 형이상학을 부정하면서 자기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또 하나의 형이상학으로 삼은 엥겔스(F, Engels) 같은 견해도 있고, 형이상학이 아닌 것으로서 베이컨(F. Bacon)의 경험론과 미국의 실용주의(pragmatism) 등은 진리의 초월성을 인정치 않으므로 형이상학의 실패를 인정하였으나, 그들도 과학적인 지식을 전제로 해서 존재의 근원을 밝혀보려 했다는 점에서 형이상학적인 면을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⑹ 그러나 오늘날 형이상학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경향으로 분석철학(分析哲學)과 같은 것도 있다. |
형태심리학 形態心理學 [독] Gestaltpsychol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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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식의 내용을 원자적인 요소들로 분석하여 그것들이 연합되는 법칙을 밝히려고 했던 분트 학파의 연합주의(associationism)에 반대하여 의식의 활동성과 지각(知覺)의 전체성을 강조한 심리학파. 19세기 말엽 오스트리아와 남부 독일에서 비롯되었다. 2. 브렌타노(F. Brentano)의 활동심리학(act psychology)을 계승한 슈툼프(C. Stumpf)와 후설(E. Husserl)의 현상학(現象學)이 그 출발점이 되었다. 3. 현상학의 한 특징은 경험을 원자적인 부분들로 분석하지 않고 처음부터 전체적인 것으로 파악하는데 있다. 4. Gestalt는 보통 「형태」로 번역되고 있으나 원자론(atomism)에 반대하는 전체론(holism)의 입장에서의 「조직된 전체」라는 뜻이다. 5. 이러한 전체는 부분들의 단순한 산술적 총합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며 부분들은 이 전체의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갖게 된다. 6. 지각(perception)은 바로 이러한 전체이며, 따라서 감각(sensation)으로 분석될 수 없다. 형태심리학은 지각 이외에도 학습?사고?문제해결?동기?사회심리학 등의 다른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7. 1920년대에는 학습의 통찰설(洞察說)을 갖고서 S-R 이론의 시행착오설(試行錯誤說)과 맞서 일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8. 대표적인 학자로는 베르타이머(M. Vertheimer)?쾰러(W. Kohler)?코프카(K. Koffka)?레빈(K. Lewin) 등이다. |